불타는 금요일
그냥 바로 집에 갈 순 없지!
회사에서 가까운 신사역에 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성수명당이라는 곳을 갔는데
금요일 저녁이라 웨이팅 많을가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거리도 한적하고 자리도 꽤 있었다
사진은 못찍었는데 테이블 양 옆에 커튼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 신경도 안 쓰이고 분위기가 좋았다
물병부터 느낌있었다 ㅋㅋㅋㅋㅋㅋ
나는 얼그레이 하이볼, 친구는 복분자 하이볼을 시켰다
하이볼 종류가 많았는데 난 역시 얼그레이 하이볼이 젤 좋다
술맛도 꽤 많이 나고 맛있었다
음식은 후토마키와 해물 떡볶이? 를 시켰는데 둘 다 맛있었다
(내가 봐도 음식사진 진짜 못 찍는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특이하게 후토마키에 저렇게 초를 꽂아서 주는데
그냥 별 생각없이 초 안 끄고 먹다가 초가 끝까지 다 타버려서
후토마키 마지막 한 조각은 절반정도 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먹구 신사에서 한강이 가까워서 한강 산책을 했다
날씨도 좋고 금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10시가 넘은 시간에도 사람이 진짜 진짜 많았다
쫌 걷다가 지하철 타러 옥수역 가려고 동호대교? 를 걸었는데
야경이 진짜 예뻤다
아이폰 12 미니로 찍어도 저 정도인데
실제로 보면 진짜 진짜 예뻤다
그리고 다음날인 토요일
일요일에 같이 등산을 가기 위해 친구가 우리 집에서 자기로 해서
저녁을 먹기 위해 토요일 저녁 집과 가까운 왕십리로 갔다
졸업하고는 처음 간 것 같은데
아직도 예전에 갔었던 식당이나 술집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족발집 찾다가 여기가 유명해 보이길래 픽했다
우리는 족발하나랑 계란찜 하나를 시켰다
맛은 뭐 무난 무난하게 맛있었고
대학교 앞이라 그런지 아직 술이 한 병에 4000원이라서 좋았다
적당히 배부르게 먹고
2차는 학교 다닐 때 몇 번 갔었던 메종드 혁이네를 갔다
이 집에 처음 갔을 때 바지락 술찜 먹고 진짜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바지락 술찜을 시키고 오징어튀김과 가래떡구이를 시켰다
예전만큼은 아니었지만 바지락 술찜도 맛있고 다른 안주들도 무난 무난 했다
저번에 먹었던 한라토닉이 맛있어서 이번에도 한라토닉 먹었다 ㅎㅎ
다음날 해장도 할 겸 육개장이랑 만두를 시켰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실수 진짜 잘 안 하는데
만두가 겁나 많은 거임
주문내역 보니까 내가 두 개 시켰더라고
어쩐지 너무 돈이 많이 나온다 했어...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친구랑 둘이 먹어도 다 못 먹고 담에 먹으려고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
밥 다 먹고 원래 예정대로 청계산으로 등산하러 갔다
요즘 날씨가 워낙 좋아서인지 등산하는 사람이 진짜 많았다
처음 갈림길에서 매봉으로 가는 길이 있고 옥녀봉으로 가는 길이 있었는데
그냥 사람들이 옥녀봉 쪽으로 많이 가길래 우리도 따라갔다
다들 소원이 많나 보다
이제 쪼끔 힘들어질 때쯤? 엥? 벌써 도착이라고?
옥녀봉은 생각보다 안 높고 가까웠다
그래서 사실 등산이라 하기도 뭐하고
산책정도??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은 좋았다
산에서 내려와서 밥집을 찾다가
한식이 끌려서 한식 집으로 갔다
식당 이름부터 힙하쥬??
우리는 제육 정식을 시켰고
내가 좋아하는 보리밥, 제육볶음, 청국장이 나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조합의 음식들이라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이번주 주말도 이렇게 알차게 잘 먹고 잘 놀았다
이제 곧 연휴니까 이번주도 화이팅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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