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도 쉬고 화요일까지 연차를 써서 4일동안 쉬었다
쉬면서 정말 많이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했고
크리스마스에는 묵호에 여행을 갔다
차근차근 뭐했는지 써내려가 보겠다
먼저 연휴의 시작을 알린 금요일!!
무려 한시간이나 일찍 퇴근을 시켜주셨다
연휴 시작부터 기분이 너무 좋았고
잠실에 고기를 먹으러 갔다
표현식당
그냥 네이버 지도로 고깃집 찾다가 맛있어 보여서 방문했다
잠깐 웨이팅을 하고 아주 야무지게 먹었다
여자친구와 둘이서 무려 4인분에 밥 계란찜 볶음밥까지 먹었다
너무 배고파서 허겁지겁 엄청 먹었다
아마 내가 3인분은 먹었을거다
맛은 아주아주 맛있었다
숯불이 정말 좋았고 직원분이 구워주시는데
역시 숯불에 다른사람이 구워주는 고깃집은 거의 실패안한다
잠실에 고기먹으러 갈일 있으면 꿉당과 여기를 적극 추천하겠다!
밥을 야무지게 먹고
소화도 시킬겸 롯데몰 구경하러 갔다
예쁜 트리 구경두 하구 쫌 돌아다니다가 집에 갔다
여자친구가 예약해서 받은 노티드 케이크다
사진으로 보면 꽤 커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내 손만한 크기이다
근데 너무 귀여워서 먹기 아깝고 뭔가 미안했다
그치만 맛있게 잘 먹었따 ㅎ
토요일 저녁에는 혼자 감바스를 만들어 먹었다
혼자 연말 즐기기
근데 롯데마트를 갔는데
감바스의 생명인 깐마늘이 다 팔려서 없었다...
역시 마늘의 민족 다웠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른 마트에가서 마늘도 사고
빵집에 들려서 바게트도 사서
혼자 야무지게 먹었다
다음날엔 성수에 가서 데이트를했다
나름 점심 일찍 나왔는데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사람이 정말 많았다..
너무 기빨려서 쫌만 구경 하다가 가려했는데
전통주를 파는곳이 있어서 홀린듯 들어갔다
크리스마스에 먹을 증류주를 사고
막걸리고 하나 사는데
테이블 비용 4000원을 내면 먹고 갈수 있다고해서
낮부터 막거리를 한잔 했다
내가 느린마을을 좋아하는데 직원분께 추천해 주실수 있냐고 여쭤보니
저 낙화주를 추천해 주셔서 먹었다
맛은 아주 좋았다
농도가 너무 묽지도 탁하지도 않았고
누룽지의 구수한 맛이 느껴졌다
기분좋게 낮술을 하고
저녁에는 집근처 맛집인 해피디쉬클럽에 갔다
우리집 주변에 몇 안되는 맛집이다
오랜만에 왔는데 저번에 먹었을 때보다 훨씬 맛있는 느낌이였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물씬 느껴져서 좋았다
가깝운곳에 산다면 꼭 가보길 추천!!
크리스마스 당일엔 묵호로 여행을 떠났다
아침부터 눈이 너무 예쁘게 내려서 기분이 좋았다
강원도 쯤 오니 눈은 안왔고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 갔는데
도착하기 30분 전 정도부터 밖에 바다가 보여서
너무 예뻤고 기분좋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묵호는 거의 처음 들어봤는데
바다는 보고싶고 처음 가보는곳에 가고싶었는데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면 한번에 가기도 하고 처음 가보는 곳이라서 선택하게 되었다
첫 끼로는 장칼국수를 먹었다
맛은 뭐 무난했다
저녁에 뭐먹지 하다가 모둠강정을 사고
수산시장에 가서 문어를 샀다
살아있는 문어라서 봉지에서 자꾸 꿈틀거려서 좀 공포스러웠다
숙소 문을 열자마자 저 풍경이 보이는데
와 소리가 절로 나왔다
잔잔한 바다가 너무너무 예뻤다
근처 마트에서 산 지장수 막걸리
아주아주 맛있었다
바다 보면서 와인도 한잔 해주고~~
저녁엔 문어숙회와 라면을 먹었다
서울숲에서 산 마한이라는 술과 함께 먹었따
저 술도 직원분이 추천해 주셨는데
나와 여자친구에 입맛엔 저번에 먹었던 안동소주가 더 맛있었다
문어는 처음 삶아봤는데 다행히 질기진 않았는데
한마리를 둘이 먹기엔 양이 너무 많았다 ㅋㅋㅋㅋㅋ
형이 선물해준 슈톨렌도 먹었다
투썸에서 글랜피딕과 콜라보? 해서 만든건데
처음 먹어본 빵인데
정말정말 맛있었다
또 거하게 취해서 잠에 들었다 ㅋㅋㅋㅋ
다음날엔 짬뽕을 먹으러 식당에 갔다
짬뽕과 탕수육을 시켰는데
웬만한 중국집보다 요리 솜씨가 좋으셨다
아주 맛있게 잘 먹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언던위에 카페가 있는데 가는 풍경이 예뻤다
날씨도 아주 좋았는데
바다에 햇빛이 반사돼서 그런지 눈이 많이 부셨다
대게빵도 먹어주고
예쁜 바다를 원없이 구경했다
물이 진짜 맑아서 바다 밑에 돌들이 다 보였다
마지막 저녁은 소머리 곰탕을 먹었다
그냥 검색 안하고 보이는 식당에 들어갔는데
반찬도 다 맛있고 곰탕도 깔끔하게 정말 맛있었다
여자친구는 배 별로 안고프다면서 사진처럼 밥을 나한테 덜어줬는데
너무 맛있다면서 뚝배기채들고 국물 한방울 남기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4일이라는 연휴동안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치만 너무 많이 먹고 자고 해서 살이 다시 좀 찐거같다
다시 소식하고 운동도 열심히 해야겠다
(항상 글 마무리는 적게먹고 운동 열심히 하겠다고 하지만 또 열심히 먹을거같다 ㅎ)
올해가 정말 몇일 남지 않았다
올해 마무리 잘하고 새해를 잘 맞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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