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2,3주 전부터 계획했던 강릉 여행을 떠났다
분명 저번주까지만 해도 이렇게 춥진 않았는데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져서 걱정했지만
견딜만은 했다
청량리에서 토요일 아침 기차를 타고 떠났다
잠좀 자고 일어났더니 금방 도착했다

강릉역에서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밥먹으러 가다가 생각나서 멀리서 찍은 강릉역 사진.. ㅋㅋㅋㅋㅋ
9시 30분쯤 도착을 해서 10시에 오픈하는 브런치 집으로 향했다
강릉역이랑 그리 멀지 않고 맛있어 보여서 갔는데
10시 오픈인데 9시 50분쯤 도착해서 앞에서 조금 기다렸다

주택가에 있고 식당도 주택을 리모델링 해서 만든것 같았다
9시 59분쯤 사장님이 문을 열어주셨구
내부인테리어도 많이 신경을 쓰신거 같았다
10시에 오픈 하자마자 들어갔는데 10분정도 지나니까 테이블이 거의다 찼던거 같다


우리는 아늑한 구석 자리에 앉았고
치킨 비스킷과 에그베네딕트를 시켰다
치킨 비스킷은 치킨장사를 하셔도 될만큼 치킨이 맛있었고
에그베네틱트는 맛은 있었는데
음식이 차가워서 아쉬웠다
원래 차갑게 먹는건가?
쨌뜬 꽤 배부르게 먹구
홈플러스 가서 장좀 보고
강문 해변으로 향했다
나는 내가 작년에 강릉 왔을때 안목해변쪽만 간줄 알았는데
나 강문 왔었네? ㅋㅋㅋㅋㅋㅋ
익숙한 바다가 나타났다


날이 좀 흐렸고
파도가 무섭게 쳤지만
뻥 뚤린 바다가 예쁘고 시원했다
해변에서 사진좀 찍다가 카페에 들어갔다

처음에 사실 얼그레이 케이크를 시켰는데
엥? 쫌 맛이 몇일 냉장고에 넣어둔 케잌 맛이 나서
사장님? 직원분께 말씀 드렸더니 정말 친절하게 다른걸로 바꿔주겠다고 해서
저거 두개로 바꿨따
역시 친절한게 최고야 최고!
무화과 타르트만 먹어도 배가 터질거 같아서
소금빵은 포장해서 나갔다
원래는 회나 맛집들려서 음식을 포장해서 저녁에 숙소에서 먹으려 했는데
회가 너무 비싼 느낌이라서 그냥 목살을 사서 숙소에서 구워먹었다

그리고 장을 보다가 안동소주가 있어서 사봤다
맛있다고 소문을 꽤나 들었었는데
진짜 내가 먹어본 증류주? 전통주? 중에는 젤 괜찮은것 같았다
도수는 21도고 가격은 6000원 정도였는데
6000원으로 식당에서 참이슬 먹을바에 저거 사서 집에서 먹는게 훨씬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차는 내가 만든 감바스와 소금빵, 숙소 1층 카페에서 산 치아바타
그리고 대망의 콥케 파인 루비포트 와인
저번에 모란에 있는 밤의정원에서 저 와인을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연남동 갔을때 구입했는데
역시나 맛있었고 그때의 추억이 떠올랐다
그리고 감바스는 처음 만들어봤는데
식당에서 파는 만큼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정말 맛있었다 ㅎㅎ
다음날에는 원래 짬뽕을 먹으려고 식당을 향해 걸어가는데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 '곳' 이 나와서
조금만 먹고 갈가 하다가 식사를 해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맛있어 보이고 귀여운 빵들이 많았다

우리는 명란바게트, 소시지빵?, 레몬바나나빵? 을 시켯다
그리고 싱글 오리진 커피중에 게이샤 라는 커피를 시켰는데
빵들도 너무 맛있었지만 저 커피가 완전 내 취향이였다
다음에 다른 카페에도 게이샤가 있으면 한번 먹어봐야겠다
빵을 저렇게 3개나 먹었는데 아쉬워서

쪽파가 들어간 빵 하나를 더 먹었다 ㅎㅎ
가볍게 먹고 가자고 들어갔지만 4만원을 소비했다 ㅋㅋㅋㅋㅋㅋ


카페 앞 해변인데 전날보다 날이 맑고 하늘도 파래서
너무너무 예뻤다
저렇게 먹고 산책좀 하다가 움 어디가지 하다가
여자친구가 철뚝소머리국밥이 먹고싶다고해서
소머리 국밥을 먹으러 갔다
카더가든이 침착맨 방송에 나와서 강릉가면 여기를 무조건 간다고 해서
나도 궁금해서 한번 가봤다


찬바람을 많이 맞아서
뜨끈한 국물이 좋았다
그래서 참지못하고 동동주 하나 시켜서 먹었다 ㅎ
국밥은 뭐 엄청 특별하진 않지만 맛있는 편이였다

밥을 먹고 주문진 항도 구경하고 수산시장도 구경했다
그리고 디저트를 먹으러 갔다

날씨도 좋고 동해는 앞에 바다가 커서 그런지
구름이 가까워 보이고 참 예뻤다
강냉이를 파는곳이 유명하다 해서 가봤다


옛날 집을 리모델링 한거 같았고 분위기가 아기자기하게 귀여웠다


아이스크림에 강냉이를 올려서 먹는 디저트였는데
강냉이가 참 맛있었다
특히 저렇게 아이스크림에 올려먹으니 참 맛있었다
그래서 나가면서 소쿠리에 담긴 귀여운 강냉이를 사서 나갔다


해가 질때쯤 버스를 타러 가는데
와 바다가 진짜진짜 예뻤다
그리고 아까 말한것 처럼 구름이 정말 예뻤다
원래는 강릉역에서 기차를 타고 다시 돌아오려 했는데
주문진에도 터미널이 있어서 버스를 타고 동서울로 왔다
다들 주말에 강원도 쪽으로 놀러갔다 오는지 차가 너무 막혀서 거의 4시간이 걸렸다..
그냥 기차타고 올걸...
동서울에 도착해서는 쫌 출출해서 포장마차에서 떡볶이와 순대를 먹었다

이렇게 이틀동안 바다구경하다 먹고 바다구경하다 먹고를 반복했더니
강릉 여행이 끝났다
아직 그래도 완전 추워지기는 전이라서 돌아다니기도 좋았고
음식들도 너무 맛있었도
특히 역시 동해 바다가 정말 예뻤다
아주 행복하고 완벽한 주말이였다!
하지만
이틀동안 너무 많이 먹어서 살이 좀 찐것같다 ㅎ...
이번주는 소식하고 열심히 운동도 해야겠다
이번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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