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약속이 없어서 뭐할가 고민을 하다가
집에있는 형의 자전거를 타기로 결정했다
퇴근하면서 다이소에 들려 후미등도 사고 철저하게 준비했다!
혼자 타고 한강을 가려다가 친구가 생각나서 전화했더니
친구도 할거 없다고 해서 서로 자전거를 타고 중간쯤인 노들섬 쪽에서 만나기로 했다
맨날 따릉이만 타보다가 꽤나 좋은 자전거를 탔더니
조금만 발을 굴려도 자전거가 아주 쌩쌩 나갔다
날씨도 좋구 바람 맞으면서 자전거를 타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중간쯤에서 만나서 두시간정도 수다를 떨다가 다시 집으로 갔다
쓸쓸한 그의 뒷모습... ㅋㅋㅋㅋㅋㅋ
올때는 정말 쉽게 느껴졌는데
집에 다시 돌아갈때는 엉덩이도 좀 아프고 힘들었다
다음날에는 저녁 약속이 있어서
낮에 할게 없었다
근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에 있기에 아쉬웠다
그래서 집이랑 꽤 가깝고 정말 낮은 용마산에 가기로 했다
단풍이 꽤나 많이 물들어 있었다
날이 좋고 용마산이 난이도가 매우 낮은 산이라서 사람들이 많았다
먼지만 없었다면 훨씬 뷰가 좋았을텐데 좀 아쉬웠다
저녁 약속이 있어서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기에
급하게 산을 올랐는데
딱 30분만에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나는 올라왔던 같은 길로 내려가는걸 싫어해서 다른길로 내려왔는데
사람이 한명도 없고 돌에 이끼도 껴있고 좀 무서웠다...
김씨표류기가 실제로도 가능 하겠구나 싶었다
호다닥 내려왔더니 어느 주택가쪽으로 나왔다
저녁에는 먹을텐데에 나오고 우리집 근처인 한옥정을 갔다
토요일 저녁 여섯시쯤 갔는데
앞에 웨이팅이 7팀정도 있었다
여긴 특이하게 뭐 명단을 적거나 하지 않고 그냥 식당 앞에서 줄을서서 웨이팅을 하는데
고깃집이라서 그런지 웨이팅이 빨리빨리 안사라지고 우리도 대략 한시간정도 기다렸다가 식당에 들어갈 수 있었다
고기의 질이 진짜 좋아보였고
반찬도 직접 다 만드신다고 하시는데 반찬들도 다 맛있었다
나는 원래 무조건 숯불로 구워먹는 고기를 좋아하는데
이집은 그냥 가스불이긴 하지만 고기의 질이 좋아서인지
고기가 진짜 맛있긴 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웨이팅을 해서 먹을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웨이팅이 없다면 반찬들도 그렇고 고기도 그렇고 충분히 맛있어서 가보길 추천하겠다
저기서 먹고 맥주도 더 먹고 편의점에서도 먹고 집가서 잤다
다음날에는 데이트하러 연남동에 갔다 날씨도 너무 좋구
딱 데이트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두시쯤 만나서 디저트와 커피를 마시러 갔다
여기가 유명하다 해서 갔는데 여기서도 웨이팅 걸어놓고 좀 돌아다녔다
인생은 웨이팅의 연속인가..
우리는 샤인머스캣과 홍시 파이?를 시켰구
둘다 너무 맛있었다 ㅎㅎㅎㅎ
저렇게 먹구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돌아다니면서 귀여운 사진도 찍구
우리 쫌 닮은듯ㅎㅎㅎ
저녁 뭐먹지 하면서 돌아다니는데 분위기 좋아보이는 요리주점이 있어서 들어갔다
육회랑 묵은지 참치롤? 을 시켰구
술은 처음보는 강쇠라는 술과 동해라는 술을 마셨다
왤컴드링크로 대나무소주였나 그런것도 주셨는데
술도 다 맛있구 안주두 훌룡했다
그리구 호시에서 먹었던 것처럼 창가자리가 있어서 좋았다
저렇게 먹고 좀 돌아다니다가 도넛 유명한 곳이 있어서 도넛을 사서
연트럴파크에서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먹으며 수다를 떨었다
우리가 앉아있는데 산책하던 이런 귀여운 강아지가 와서 앉았다 ㅋㅋㅋㅋㅋㅋ
털도 복실복실하고 정말 귀여웠다
주인 아저씨가 송로버섯 탐색견이라고 엄청 자랑을 하셨다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이번 주말도 아주 꽉꽉 채워서
운동도 하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었다 ㅎㅎㅎ
이번주도 행복하고 알차게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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