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부터 비가 많이 오고있다
이번에 비가 내린 뒤에는 쫌 많이 추워진다고 한다
추워지기전에 언제나처럼 열심히 돌아다니고 열심히 먹었다 ㅎ
우리집 근처 꽃밭
저번주까지만 해도 꽃이 다 만개 했었는데
이제 점점 꽃이 시들어가고 있었다
저번주에는 부산으로 당일치기 출장을 떠났다
부산을 5년전쯤 가보고 안가본거 같은데
당일치기라서 아쉬웠다
해운대에 있는 호텔에서 하는 일정이였는데
부산 간김에 구경도 하고싶었는데 시간이 여유롭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새벽 기차를 타고 내려갔다 ㅎ
무려 6시 기차..
이걸 타려고 지하철 첫차를 타고 서울역으로 갔다
집에서 4시 반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왔는데
나올때는 너무 피곤해서 하.. 괜히 호들갑 떨었나 싶었다
다행히 기차는 잘 탔고
부산 가는 내내 잤다
이렇게 기차나 버스에서 쭉 잔적은 처음인거 같다
정신 차려보니 부산역 도착
(중간에 자다가 비몽사몽 울산역에서 내릴뻔 ;;)
잠도 덜깨고 어찌나 눈이 부시던지..
해운대로 한번에가는 버스가 있어서 버스를 타고 해운대로 갔다
캬~
지금 봐도 너무 예쁘다
날씨가 진짜 좋았고 해운대 바다가 진짜 예뻤다
근데 너무 햇빛이 강해서 눈이 부시고
이날 하필 선크림도 안발라서 해변에 오래 있지는 못했다
호텔 뷰도 진짜 미쳤었다
다음에 언젠간 이런 호텔 잡고 놀러오고 싶었다
일정을 마치고 저녁에는 퍼지네이블이라는 펍에 가서 맥주를 마셨다
야외에 있는 테이블에서 먹었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부산을 떠나는게 더더 아쉬웠다
주말에는 집 주면 맛집들을 돌아다녔다
점심에는 칼국수 집을 갔다
칼국수가 한그릇에 8000원인데
가보면 진짜 밀대로 밀가루 반죽 밀어서 면을 뽑으신다
칼국수가 양이 많아보여서
우리는 칼국수 한그릇, 부추전 하나 배추전 하나 이렇게 시켰다
놀라운 사실은 칼국수가 8000원인데
부추전,배추전이 각각 5000원이라는 사실!
칼국수는 내 입맛엔 평범했고
전이 저 가격치고 너무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점심이였지만 참지못하고 막걸리를 시켰다 ㅎ
낮부터 막걸리를 먹을수 있는 주말이 너무 좋았다
밥먹구 산책을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어메이징 청량리
길냥이가 이상한 자세로 그루밍을 하고
아니 애완용 미어캣이 있다니!!
너무 신기하고 째가 일어서서 미어캣 특유의 그 멀리 바라보는 그걸 하는데
너무 귀여웠다 ㅋㅋㅋㅋㅋ
저녁에는 청량리 시장에 있는 남원통닭에 갔다
2주 전쯤에 먹을텐데에 나온집인데
치킨이 너무 맛있어보여서 5시쯤 갔는데
오마이 갓..
주말이라서 5시부터 웨이팅이 꽤 길었다
매장 앞쪽에서 닭을 튀기시는데
웨이팅하면서 침흘리며 그거 구경만 계속 했다
거의 한시간정도 기다려서 겨우 입성!
다시봐도 와...
일단 저 꽈리고추튀김이 정말 맛있다
그리고 똥집튀김도 몇조각 같이 튀겨 주시는데 짱맛!
치킨의 맛은...
두구두구두구
대. 존. 맛
감히 인생치킨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는 원래도 프렌차이즈 치킨보다 저런 전통적인? 치킨을 더 좋아하긴 하는데
여긴 정말 감탄하면서 먹었다
에이~ 치킨이 뭐 거기서 거기지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다
그러나! 여긴 다르다
재방문 의사 100%
웨이팅해서 먹는거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
여긴 한시간 기다린게 전혀 아깝지 않았다
혹시나 이 글을 본다면 꼭 꼭 꼭 가보길 추천한다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20000원 짜리 대를 시켰는데
양이 많아보여서 남으면 포장해가자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기는 개뿔
튀김조각까지 거의 싹싹 먹었다
한시간을 기다렸는데
거의 20분만에 저걸 둘이서 다 먹었다
계산할때 직원분도 놀라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방금 드린거같은데 벌써 다 드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진짜 너무 맛있고 가격도 착해서 대 만 족!
너무 배가 불러서 산책좀 할가 하다가
따릉이 타고 한강갈까? 해서 따릉이타고 한강으로 향했다
저번주에는 형꺼 자전거를 타고 쌩쌩 달렸는데
이번에는 따릉이를 타니까
쫌 답답하긴 했다
열심히 밟아도 잘 안나가 ㅠㅠ
돗자리랑 간식을 야무지개 챙겨서 한강공원에 갔다
언제봐도 예쁜 한강
이건 내가 돗자리에서 누워서 찍은 사진
나름 느낌있는데??
나 사진에 재능이 있을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미니 붕어빵도 먹구 ㅎㅎ
다시 따릉이 타고 집으로 가는데
진짜 현기증 날만큼 힘들었따...
돌아올땐 지하철 탈걸 후회했다
어메이징 청량리2
집가는데 뭔가 뻘하게 웃겼다 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 주변에 나름 유명한? 괜찮은?
크로아상 빵집이 있어서 가봤따
4개정도 사서 먹었는데 모두 맛있었다
다음에 가서 다른 빵들도 먹어봐야겠다
저녁엔 에어프라이어로 통 목살 구이? 를 해먹었다
양이 많아보이지만 나 혼자 먹었따 ㅎ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면 시간이 오래걸려서 기다리는게 힘들긴하지만
냄새도 많이 안나고 겉바속촉으로 고기를 구울수 있어서 좋다
아주 맛있게 잘먹고 주말을 마무리했다
이번 주말도 열심히 먹고 열심히 돌아다녔다
참 평온하고 행복한 주말이였다
이번에 비오고 날이 추워진다는데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이번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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