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에서 비싼술 얻어먹기 (교센, 플렉스빌)
일요일 저녁 친구 K가 서울에 일이 있어서 하루 우리집에서 자기로 했는데
내 생일이 2주정도 지나긴 했지만 그래도 생일 기념이라면서 맛있는 음식과 술을 많이 사줬따 ㅎㅎㅎㅎㅎ
다음날 둘다 출근해야 하니까 숙취가 그래도 덜한 하이볼이나 위스키 먹으려고 일단 이자카야를 찾다가
회기에 있는 교센이라는 곳에 가게됐다
교센
배가 많이는 안고파서 일단 숙성 사시미 모둠을 시켰다
뭐가 무슨 회인지 다는 모르지만 숙성회라 그런지 쫀득쫀득한게 식감도 좋고 아주 맛있었다.
일단 목축이려고 카스 한병 먹고 술을 고르다가
준마이 다이죠부 사케를 시켰다
도수는 14도 이고 가격은 35000원 이였다.
사실 사케를 많이 안먹어봐서 지금까지 먹었던 사케랑 맛의 차이는 잘 못느꼈다.
근데 신기한거는 진로랑 2도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이 사케에서는 쓴맛이 거의 안느껴져서 아주 잘 넘어갔다.
그래서 꿀꺽꿀꺽 먹다보니 취기가 금방 올라오더라 ㅎ_ㅎ
저거 먹고 새우머리튀김도 먹고 2차를 갔다.
원래는 그냥 맥주집같은? 곳을 가려했는데 우연히 플렉스빌 이라는 곳을 발견해서 들어가게 됐따
플렉스빌
내가 가본 술집? 중에서는 술 종류(위스키) 가 제일 많았던것 같고 가격에도 사실 놀랐따 ㅋㅋㅋ
위스키가 비싼건 알고 있었지만 한잔? 샷하나?? 에 거의 이만원 가까이 하니까 ㅎ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먹어야하지 하다가 요즘 유튜브에서 몽키숄더라는 술을 많이 봐서 궁금해서 먹어봤다.
지금 다시보니 인테리어도 진짜 예뻤던거 같다.
아무튼 저렇게 그냥 뭐 안섞고 먹어봤는데 술을 좀 먹고 먹어서인지 더 쓰게 느껴졌다 ㅎ...
아직 위스키 같이 쌘술의 맛은 잘 모르지만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싼거랑 비싼거 맛이 다르긴 하다
너무 써서 얼음 달라해서 온더락으로 먹었따 ㅎㅎ
저거 먹구 다음에는
맥켈란,글랜피딕,달모어 등등을 하이볼로 먹었다.
술 아깝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하이볼도 맛있다 ㅎ
지금 생각해보니 많이도 먹었따 ㅋㅋㅋㅋㅋㅋ
쨌뜬 저중에는 글랜피딕 15년산이 나는 젤 맛있었다.
아 그리고 하이볼 시켰는데 보통 다른 음식점에서는 그냥 각얼음 넣어서 주는데
여기는 모아이석상처럼 직육면체 모양의 큰 얼음 하나를 넣어 줬는데 참 고급지더라.
아무튼 그렇게 부자체험을 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K가 조니워커 블랙도 한병 사줘서 집가서 같이 하이볼로 먹다가 잤다.
확실히 좋은 술들만 먹어서 그런지 다음날에 숙취가 별로 없었고 잘 출근했다.
저렇게 많은것을 사준 K에게 정말 고맙고 난 참 인복이 좋은것 같다 ㅎㅎㅎㅎㅎ
나중에는 저런 술들도 잘 알고 먹어서 먹는 재미를 더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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